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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편에서 이어집니다.
어제는 셀하에서 워터파크를 즐겼고
오늘은 스플로르에 가서 짚라인을 타는 날이다.
우선 아침부터 먹고...
그저께 점심에 갔던 카유코에 가서 아침식사를 했다.
밥먹다보면 확실히 신혼여행온 한국부부들이 종종 보였다.
칸쿤이 나름 허니문 명소가 되어서 많이들 찾아오지 싶었다.
스플로르가는 셔틀을 기다리는 중
이 날은 비가 왔다.
그래도 칸쿤 머무르는 동안
비온날이 손에 꼽고 날씨가 전반적으로 좋아서 다행이었다.
오늘은 액티비티하는거니까 살짝 흐리면 안덥고 오히려 좋다.
스플로르(Xplor)
https://maps.app.goo.gl/gK6wnZg6TKuKSZeQ8
스플로르는 짚라인을 타고 정글을 누비는 컨셉의 테마파크다.
또한 ATV를 운전할 수도 있다.
중앙 로비에 코라존(심장)이 있는데, 쟤가 계속 두근 두근 소리를 낸다.
나중에 길을 어딘지 모르겠을때는 두근두근 소리를 듣고 따라가는 것도 한 방법이다.
짚라인으로 이 망루에서 저 망루로 이리저리 옮겨다닌다.
유카탄반도 비밀부대원이 된 기분이다.
둘이 붙어서 출발하는 것도 가능해서, 제일 첫번째 짚라인은 아내랑 같이탔다.
속도는 롤러코스터같은게 훨씬 빠른데
맨몸으로 높은곳에 매달려있으니
짚라인 사고 기사가 문득 떠오르면서
으슬으슬해졌다ㅋㅋㅋ
여기있는 직원들중에는 한국어를 잘하는 직원도 많았다.
갑자기 누가 '저기요~ 이거들고가세요' 했는데
현지 직원이라서 깜짝놀랐던 기억이 있다ㅋㅋㅋ
짚라인은 한번 타봤으니 이번엔 ATV를 운전하러 갔다.
신기하게 후진기어도 있다ㅋㅋㅋ 근데 앞으로만 달리기 때문에 쓸일은 없었다.
기름냄새를 풍기며 열심히 달리는 맛이 있었다.
생각보다 코스가 길어서 거의 20분 가까이 운전을 한 느낌이었다.
운전을 마치고 점심을 먹기로 했다.
여기도 셀하처럼 부페가 있어서 점심을 먹을 수 있었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음식이 맛있어서 배부르게 잘 먹었다.
짚라인도 ATV도 한번씩 타봐서
Underground 컨텐츠를 하러 갔다.
물이 가득찬 동굴을 지나가는 것도 있었고,
손으로 노를 젓는 커플 뗏목도 있었다.
이날 비가오는날이라 흐려서
놀다보니 추웠다.
거기에 아내가 신발 한쪽이 짚라인하다가 물에 빠져서 맨발이기도 했다.
탈것도 다 타봤겠다 겸사겸사 숙소로 돌아가서 좀 쉬기로 했다.
스칼렛와서 룸서비스를 한번도 안먹어봐서
저녁으로는 식당말고 룸서비스를 해보기로 했다.
여기는 신기한게 룸서비스 메뉴를 가져다달라고하니까
QR코드 종이를 갖다줬다.
샐러드, 새우 파히타, 스테이크, 감자튀김을 시켰다.
감자튀김이 먹고싶어서 시켰는데, 스테이크에 기본구성으로 감자튀김이 들어가있는걸 몰랐다.
알았으면 다른 메뉴를 시켜봤을걸 그랬다.
쌈처럼 먹는 파히타.
듣기로 스칼렛이 룸서비스 맛집이라고 했는데
진짜 맞는 말인것 같다.
딱히 선호하는 식당이 없는 사람이면
룸서비스로만 먹어도 손색없을 정도였다.
다먹고 밤산책겸 스칼렛 파크로 가기로 했다.
스칼렛파크(Xcaret Park)
https://maps.app.goo.gl/QgeZtpLsvhJgTsT58
스칼렛 파크로 가는 셔틀버스가 있어서 셔틀을 타고 이동했다.
확실히 Xcaret 끼리는 같은 회사라서 셔틀같은게 차편도 촘촘하고 잘되어있으니 편했다.
스칼렛파크는 이름그대로 유원지이다.
셀하가 워터파크, 스플로르가 짚라인이었다면
스칼렛파크는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를 뺀 나머지를 담당한다고 보면 된다.
넓은 공원과 볼거리가 준비되어있고,
특히 저녁에 하는 공연이 유명해서
우리는 그 공연을 보러 스칼렛파크로 간 것이었다.
스페인 정복자들이 라틴아메리카에 도착한 것부터 시작해서
멕시코의 여러 소수민족들의 문화를 보여주고
각종 노래와 춤으로 꽉꽉채워놓은 무대였다.
멕시코사람도 아닌데 소위 '멕뽕'이 차오르면서
내일이면 칸쿤일정도 끝난다는게 조금 슬펐다ㅋㅋㅋ
공연이 끝나고 수많은 사람들이 다 나오니까
집에 어떻게 가나 했는데
인파사이에서 직원들이 스칼렛 사람들 여기와서 셔틀버스 타라고 안내해주고 있었다.
나는 처음에 모든 관광객들이 다 스칼렛 투숙객인줄 알았는데
다른곳에 묵으면서 스칼렛파크의 저녁공연을 보러 온 사람들도 많았나보다.
셔틀버스타고 편하게 방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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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화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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