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southernhemisphere.tistory.com/69
LA/칸쿤 신혼여행 5편 (231101 - 칸쿤 / 하얏트 지바 터콰이즈, 체드라우이 슈퍼마켓)
https://southernhemisphere.tistory.com/68 LA/칸쿤 신혼여행 4편 (231030 - LA공항, 칸쿤 / 하얏트 지바 터콰이즈)https://southernhemisphere.tistory.com/67 LA/칸쿤 신혼여행 3편 (231029 - LA(엘리시안파크, 다저스타디움,
southernhemisphere.tistory.com
-5편에서 이어짐
하얏트 지바에서 알찬 2박을 보내고
오늘은 치첸이사 투어를 가기로 했다.
Chichen Itza | Mexico | Mayan Ruins | Archaeological Site
Visit Chichen Itza in the Yucatan Peninsula in Mexico. Chichen Itza is one of the New 7 Wonders of the World with the Chichen Itza Pyramid El Castillo.
www.chichenitza.com
치첸이사투어 예약은 이 사이트를 이용했는데
장단점이 확실했다.
- 장점
스칼렛이나 호텔 치첸이사 투어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 단점
저렴한 이유를 몸으로 체험하게 된다.
즐거웠던 치첸이사 투어의 일부 가슴아픈 이야기는 추후 설명하도록 하겠다.
치첸이사는 호텔존에서 서쪽으로 2시간40분은 차를타고 이동해야 한다. (네비거리 기준 220km)
투어를 다녀오면 늦게 숙소에 도착하기 때문에
굳이 좋은 호텔에서 1박을 낭비할 필요가 없었다.
그래서 이날은 올인클루시브 호텔이 아닌 그냥 일반 호텔로 숙소를 알아봤다.
여행산책에서 견적받을때 얼로프트칸쿤(Aloft Cancun)으로 1박 견적을 받아놨어서 거기로 해놓은 상태였다.
나서기전에 조식으로 나눠주는 빵을 챙기고, 커피도 한잔 받았다.
하얏트지바 잘있어 또올게~
버틀러에게 부탁해서 우리가 투어끝나고 돌아올때까지 짐을 보관해주기로 했다.
얼로프트칸쿤이 하얏트 지바에서 어제 체드라우이 걸어가는 길목에 있기 때문에
투어끝나고 짐챙겨서 걸어가는 계획이었다.
투어에서 버스로 픽업해주러 아침에 온대서
일찍일어나서 짐 맡기고 버스를 탔다.
호텔존 내의 이 호텔 저 호텔 들러서 사람들을 픽업하고
투어 사무실로 도착했는데
이제보니 하얏트 지바 바로 옆이 아니던가?
이럴줄알았으면 잠이나 더 자고올걸ㅠㅠ
외국인으로 돌아다니는게 이런게 아쉬울 때가 있다.
그런데 픽업해주던 큰 버스는 다른 손님들이 타고
우리는 작은 미니버스 조로 쫓겨났다ㅠㅠ
심지어 둘이앉을 자리도 부족해서
사진처럼 떨어져서 앉았다.
자세가 불편해 보이는 아내. (여보 미안해...)
심지어 버스도 아주 낡고 고약한 냄새가 났다.
이 업체는 절대비추!!!!
어쨌거나 투어는 시작되었고
차를타고 한참을 이동했다.
칸쿤 및 치첸이사는 멕시코의 유카탄 반도 지역이다.
이 지역은 멕시코 입장에서도 시골이라고 볼 수 있는 열대우림지역으로 사람도 많이 안살고 아직 발전이 되지 않았다.
가는길에 보니 이제 부지런히 철도 선로를 깔고 있었다.
나중에 다시 와보면 천지개벽이 되어서 도시들이 세워져 있으려나?
다음에 와서 또 확인하고 싶었다.
열심히 달려서 어느 마을에 도착했다.
약킨(Yaxkin)
https://maps.app.goo.gl/uveLm6S2Ejs1Q9Vw6
Cooperativa Maya Ixchel y Restaurante Yaxkin · calle 21 s/n entre calle 22, campo de biesboll, 97666 Xocempich, Yuc., 멕시코
★★★★☆ · 음식점
www.google.co.kr
여행사의 투어를 이용하면 기념품 쇼핑이 포함되어있는 경우가 많다.
초등학교때 캄보디아를 갔었는데, 우리를 상황버섯 농장에 데려갔었고,
몇년전 대만을 갔을때는 기념품샵에 들어가 30분가량 강제 구경을 해야했다.
멕시코도 사람사는 곳이라고,
흑요석과 관련된 기념품을 파는 일종의 멕시코판 홍삼타운이었다.
매점에서 복숭아 아이스크림을 하나 샀다.
유카탄 지역은 마야어를 쓰는 사람들이 많아서
우리가 무슨맛인지 물어봤을때
스페인어로 복숭아가 뭔지 단어가 안떠올라서 직원들끼리 대화하는 장면이 인상깊었다.
우리나라는 사투리정도만 있고 같은 언어를 쓰다보니
같은나라인데도 언어가 다른 나라가 있다니 신기했다.
흑요석 파는 모습을 찍었는데
이제보니 사진속에 빌런들이 모여있어서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후 즐거운 추억만 생각하자...
흑요석 쇼핑을 30분이상 강제당하다가 내부에 부페로 가서 점심식사를 했다.
저렴한 부페식이 준비되어있었는데 그렇게 맛있지는 않고 그냥 끼니를 때웠다.
음식이 별로라 사진은 따로 안올린다.
제대로 먹지를 못해서 깡마른 멍뭉이들...
미안하다 나도 지금 제대로 못먹고있다ㅠㅠ
지나가다보니 신기한게
여기는 학교가 없고
학교 강의를 위성으로 틀어주는 교육실같은 건물이 있었다.
아직 열대우림 구석에는 학교가 들어와있지 않은가보다.
멕시코판 홍삼타운 약킨을 떠나 비로소 치첸이사로 향했다.
치첸이사 (Chichen Itza)
https://maps.app.goo.gl/YNwpBXhWNhMq9GMj9
Chichén-Itzá · 97751 유카탄 멕시코
97751 유카탄 멕시코
www.google.co.kr
대망의 치첸이사!
칸쿤 여행객중에는 여행일정에 치첸이사를 넣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나는 정말정말 와보고 싶었다.
차에서 내리니 햇빛이 보통이 아니었다.
양산을 쓰고 가이드분을 따라서 치첸이사로 들어갔다.
참고로 치첸이사는 이 지역 도시의 이름이다.
마야문명은 하나의 큰 국가를 형성하지 못하고 도시국가 형태로 존재했었는데,
치첸이사 위치에 제법 큰 도시국가가 존재했다고 한다.
그때 당시에 사용하던 건물들이 무너지지 않고 지금까지 남아있는 것이다.
엘 카스티요(El Castillo)
스페인 정복자들은 성인줄 알고 카스티요라 이름붙였지만
사실 이건 신전이었다.
옥상의 홀에서는 인신공양이 이뤄졌다.
신전을 이쪽방향에서보면 신기한게
땅에서 정면으로 바라보고 손바닥으로 박수를 치면, 옥상의 홀에서 휘익 휘익하는 피리소리가 들린다.
제사를 목적으로 일부러 그렇게 건축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천문학이 발달했던 마야문명 아니랄까봐
계단의 갯수 등이 모두 달력과 연관되어 있다고 한다.
정말 큰 건축물이다.
옛날에 이거 만든다고 다들 엄청나게 고생을 했을거다.
현대에 이르러 이쪽 2면은 깔끔하게 보수공사를 해놓았다고 한다.
반대쪽 2면은 아직 보수공사를 하지 못했다.
그래서 계단과 벽이 울퉁불퉁한 상태다.
마야인들의 위대한 공놀이 경기가 열렸다는 경기장이다.
벽에 링모양의 골대가 달려있다.
진사람들을 모두 죽였다는 이야기도 있고,
반대로 이긴 사람들이 명예롭게 죽음을 맞이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제물로 바치던 머리를 조각해놓은 해골제단이다.
누워있는 사람의 배 위치에 제물의 심장을 올려놓았다고 한다.
아무래도 열대우림의 척박한 환경때문인지
문화가 전반적으로 잔혹한 성격이 강하다.
그시절에 여기 살았던 사람들 너무 고생이 많았을것 같다.
신전 뒤쪽에 위치한 엘 메르카도(El Mercado).
이 기둥 사이사이에 사람들이 장사를 했을거라 추측했는지 시장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구석에는 기념품 파는 가게들이 모여있었다.
1달러~ 베리치프 라길래
오 1달러면 싸다 해서 갔는데
알고보니 거짓말이었다ㅋㅋㅋ
그래도 맘에드는 돌로된 해골이 있어서 하나 샀다.
치첸이사 구경을 마무리하고 세노테로 이동!
사말 세노테 (Cenote Saamal)
https://maps.app.goo.gl/tC94SUViQ7McFvMu5
Cenote Saamal · Selva Maya, 97795 Valladolid, Yuc., 멕시코
★★★★★ · 관광 명소
www.google.co.kr
세노테는 유카탄반도에 생기는 우물형태의 수영장이다.
땅 밑으로 지하수가 흐르던 곳의 뚜껑역할을 하던 땅이 무너지면서 우물처럼 되는 것이다.
익킬 세노테가 유명해서 익킬을 가는줄 알았는데
여기 투어는 사말이라는 세노테를 데려다 줬다.
익킬, 툴룸 세노테가 해운대, 광안리라면
사말세노테는 한적한 해수욕장같은 느낌인 것 같다.
물놀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여기로도 많이 찾아온다고 한다.
입장료+구명조끼 대여권을 사서 들어가면 된다.
물이 정말 깊어서
들어가면 바닥이 안보인다ㅋㅋㅋ
옛날 마야인들은 세노테를 신성하게 여겨서
깊은 물속에 장례를 치루거나 제물을 바쳤다고 한다.
그 결과 수질이 오염되고, 전염병이 퍼지다보니
주기적으로 문명이 파괴되는 일을 겪게 되었다고 한다.
다이빙도하고 수영도하고 재밌게 놀았다.
다만 주어진시간이 30분정도로 너무 짧아서,
물놀이를 오래 즐기지 못하고 바로 다시 버스타러 올라와야 했다ㅠ
버스타고 바야돌리드로 이동!
바야돌리드(Valladolid)
https://maps.app.goo.gl/uN4QM6zp9UhwYbtv7
Parque Principal Francisco Cantón Rosado · C. 41 204A, Centro, 97780 Valladolid, Yuc., 멕시코
★★★★★ · 공원
www.google.co.kr
바야돌리드는 스페인 정복자들이 건설한 도시다.
그러다보니 광장, 성당 등 스페인 양식의 흔적들이 많이 남아있다.
스페인양식의 성당. 마카오가 생각이 난다.
이때가 멕시코 망자의날 기간이라서 곳곳에 망자의날 장식을 볼 수 있었다.
기념품가게에 들러서 멕시코 전통의상 같은 기념품을 몇개 샀다.
원형 분수대 광장도 있다.
열대우림지역에 이렇게 유럽양식의 도시가 있으니 이국적인 매력이 있었다.
이제 투어의 일정이 모두 마무리되어 버스를 타고 다시 호텔존으로 돌아갔다.
하얏트 지바에 도착했을때는 밤이 되어있었다.
어로프트 칸쿤(Aloft Cancun)
https://maps.app.goo.gl/vo3iotx3gAFvqJqv6
어로프트 칸쿤 · Blvd. Kukulcan Km 9-L-8-1, Punta Cancun, Zona Hotelera, 77500 Cancún, Q.R., 멕시코
★★★★☆ · 호텔
www.google.co.kr
하얏트 지바에서 내려서 입구에서 말하니 아침에 맡겨놨던 짐을 가져다 주었다.
짐을 돌돌돌 끌고 어로프트로 이동했다.
걸어서 5분정도 거리라서 금방 도착했다.
어로프트는 프랜차이즈 비즈니스 호텔이지만, 있을건 다있었다.
어로프트마저도 허니문 셋팅을 챙겨줄 줄은 몰랐다ㅋㅋㅋ
땡큐 칸쿤
1층에는 무료 칵테일 바가 있었다.
정말 칸쿤에서는 꾸준하게 칵테일이나 맥주를 마셨다.
혈중 알코올농도가 계속 유지됐을 것 같다ㅋㅋㅋ
특히 어로프트는 근처에 코코봉고가 가깝다보니,
우리같은 힐링과 여유를 목적으로 온 관광객 보다
코코봉고를 다녀올 목적으로 독기룩의 독기 손님들이 많이 있었다.
우리는 코코봉고는 별로 안궁금해서 안가기로 했다.
하나이치(Hanaichi)
https://maps.app.goo.gl/XDyMXaRCMhzNvNrD8
Hanaichi · Blvd. Kukulcan Km.9-Local 1, Punta Cancun, Zona Hotelera, 77500 Cancún, Q.R., 멕시코
★★★★★ · 일본 음식점
www.google.co.kr
부실했던 부페 이후로 아무것도 먹지를 못해서 배가 너무 고팠다.
지도에서 일식집 하나이치를 미리 봐뒀었는데, 다행히 우리가 체크인할때까지 식당이 닫지 않아서 포장해갈 수 있었다.
데리야끼 하나랑 규동 하나를 포장했다.
한국에서 가져온 컵라면이랑 김치랑 같이 먹었다.
배가 고프기도 했고 음식도 맛있어서 이날은 정말 먹다가 기절하는줄 알았다ㅋㅋㅋ
https://southernhemisphere.tistory.com/71
LA/칸쿤 신혼여행 7편 (231103 - 칸쿤 / 호텔존 해변, 스칼렛 아르떼)
https://southernhemisphere.tistory.com/70 LA/칸쿤 신혼여행 6편 (231102 - 칸쿤 / 치첸이사, 세노테, 바야돌리드, 얼로프트)https://southernhemisphere.tistory.com/69 LA/칸쿤 신혼여행 5편 (231101 - 칸쿤 / 하얏트 지바
southernhemisphere.tistory.com
-7편으로 이어집니다.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LA/칸쿤 신혼여행 8편 (231104 - 칸쿤 / 스칼렛 아르떼, 셀하) (0) | 2024.07.10 |
---|---|
LA/칸쿤 신혼여행 7편 (231103 - 칸쿤 / 호텔존 해변, 스칼렛 아르떼) (0) | 2024.07.10 |
LA/칸쿤 신혼여행 5편 (231101 - 칸쿤 / 하얏트 지바 터콰이즈, 체드라우이 슈퍼마켓) (0) | 2024.07.10 |
LA/칸쿤 신혼여행 4편 (231030 - LA공항, 칸쿤 / 하얏트 지바 터콰이즈) (0) | 2024.04.25 |
LA/칸쿤 신혼여행 3편 (231029 - LA(엘리시안파크, 다저스타디움, 코리아타운, 할리우드, 그리피스 천문대, 시타델 아울렛) (1) | 2024.04.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