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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에서 이어집니다
하얏트 지바 터콰이즈에서의 꿀잠.
해도 떴겠다 일어나서 아침을 먹으러 가야지.
그동안 열심히 돌아다녔기 때문에 오늘 하루는 호캉스를 제대로 즐겨보기로 했다.
밥먹기 전에 커피부터 한잔.
카사 델 카페 Casa del Café
https://maps.app.goo.gl/HwMGejTcPBCjMjgWA
카페 입구에서는 츄러스를 튀겨준다.
(튀겨주시는 분이 더워보여서 찍지는 못했다.)
갓 튀긴 츄러스와 커피.
아침식사가 아니었다면 츄러스 몇개는 더먹었을거다ㅋㅋㅋ
아침을 먹으러 트레이드윈즈로 이동했다.
트레이드윈즈 Tradewinds
https://maps.app.goo.gl/UVoUSGcWfSQgdEz4A
트레이드윈즈는 점심, 저녁에는 스테이크를 팔고
아침식사도 운영해서 간단하게 브런치 느낌으로 먹으러 왔다.
오믈렛이랑 베이글 샌드위치랑 과일조금을 시켰다.
커피는 이미 받아서 마실것으로는 차를 부탁했다.
야외 자리에 앉았는데, 해변이 다 보여서 뷰도 괜찮았다.
맛있게 잘 먹고 호텔을 돌아다녀보기로 했다.
할로윈이라 유령분장을 한 사람들이 돌아다니고 있다.
이때는 카운터에 계신 몇몇 버틀러분들도 분장을 하고 있었다.
저쪽방향은 멕시코의 동해, 카리브해다.
바다물도 너무 깨끗하고, 구름도 무슨 인상파 그림같았다.
딥스 앤 십스 (Dips and Sips)
https://maps.app.goo.gl/Mx1ZZLjwpbcXggNf9
메인 풀장에는 수영장과 칵테일바 딥스앤십스가 함께 있다.
원하는 칵테일을 주문하면, 바텐더가 그 자리에서 만들어준다.
우리는 피냐콜라다와 파로마를 주문해서 한잔했다.
지내는 동안 계속 한두잔씩 마신 상태로 재밌게 놀았다ㅋㅋㅋ
물놀이좀 하다가 호텔을 또 돌아다녀봤다.
후아나 마가리타 (Juana Margarita)
https://maps.app.goo.gl/MmzhCtE6k41i2Kvf6
후아나 마가리타는 재밌는게 낮에는 생과일 쉐이크처럼 건강한 마실것을 주고,
밤에는 칵테일을 팔았다.
건강챙길겸 견과류랑 과일해서 한컵 받아마셨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이번엔 호텔 내부 수영장 말고 진짜 바닷가를 구경가보기로 했다.
여기는 수영장이 아니고 진짜 바닷물인데
색깔이 말도 안되게 아름다웠다.
특히 우리가 있던곳이 멕시코의 제일 동쪽 땅끝이라서
카리브해를 아주 제대로 볼 수 있었다.
저쪽으로 가면 쿠바같은 여러 카리브해 섬들이 있을거라 생각하니, 너무 신기했다.
바닷물은 여전히 아름답다.
코코넛으로 보는 칸쿤 날씨 (농담을 해놨다ㅋㅋ)
그리고 이날 돌아다니다보니, 호텔 직원분이 비치발리볼하고싶으면 따라오라고 해서 따라갔다.
갔더니 투숙객들이 모여서 비치발리볼을 하고있었다.
같이 하는데 아무래도 다들 배구가 처음이다보니
블로킹자리에 서있다가 우리팀 서비스에 뒤통수 두대맞았다ㅋㅋㅋㅋ
배구 재밌게 하다가 하바네로스로 점심먹으러 이동!
하바네로스 (Habaneros)
https://maps.app.goo.gl/q6PkCWFSuD1GfnfM7
하바네로스는 타코맛집으로 이름난 곳이다.
하지만 당시 수리중이여서, 1층 엘 메르카도 옆에 임시 부스를 운영하고 있었다.
멕시코의 물회 세비체
타코는 고기랑 살사 야채랑 과카몰리 넣으면 언제 먹어도 맛있었다.
점심 맛있게 먹고, 터콰이즈 전용 풀장이 있다고 해서 한번 가보기로 했다.
터콰이즈 전용 풀장(Punta Vista)
https://maps.app.goo.gl/3TphmBLSSvg6SFcz8
로비에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터콰이즈 전용 풀장이 나온다.
입구에서 터콰이즈 투숙객인지를 확인하고 나면 들여보내준다.
전용풀장이라 번잡스럽지가 않고, 인피니티풀에서 놀 수 있다.
누울 선베드 세팅해주고
아이스버그도 하나 시켜봤다.
터콰이즈에서 내려다보니 1층에 낮에는 햄버거랑 핫도그를 나눠주는 부스가 잠시 생겼다.
얼릉 내려가서 줄서서 핫도그 받았다ㅋㅋㅋ
근데 핫도그가 그렇게까지 맛있지는 않았다ㅋㅋㅋ
그냥 호기심 해결에 의미를 뒀다.
아침부터 부지런히 놀고먹고하다보니
식곤증도 오고 피곤해서,
방으로 돌아가서 잠시 낮잠을 자고 쇼핑을 가기로 했다.
체드라우이 슈퍼마켓(Chedraui)
https://maps.app.goo.gl/8xP6ooqqRNZhNZJH9
하얏트 지바에서 길따라서 10분정도 걸어가면 체드라우이 슈퍼마켓이 있다.
멕시코의 이마트 같은 곳이라서, 가서 선물 및 데낄라를 사볼까 했다.
가로수가 야자수다보니 길가에 코코넛이 떨어져있다ㅋㅋㅋ
사진은 못찍었지만,
데낄라 초콜릿이 유명하다고해서 선물용으로 데낄라 초콜릿 많이 사고
데낄라도 한병 샀다.
종업원분이 에라두라(Herradura) 울트라 아네호를 추천해줘서 한병 샀다.
나중에 출국할때 면세점가격이랑 비교해보니 비슷했던거 같다.
데낄라의 경우 반드시 슈퍼에서 살 필요는 없는 듯 하다.
쇼핑을 끝내고 방으로 다시 돌아왔다.
테판야끼를 파는 문게이트를 8시경에 예약을 해서
그 전에 트레이드윈즈에서 스테이크만 먹어보기로 했다.
여기선 팁의 힘을 빌렸는데,
이따가 문게이트 예약이 되어있어서 빨리 먹고 가려고 한다고 말하고
팁을 줬더니, 보니까 은근슬쩍 우리보다 먼저온 다른테이블보다 음식이 먼저나왔다ㅋㅋㅋ
빨리 먹고싶은 분들은 이런 방법을 써도 괜찮을듯 하다.
스테이크는 미디엄으로 먹었는데 아주 맛있었다.
하지만 우리의 배를 너무 과신한 나머지...
테판야끼 먹을 배가 없었다.
최대한 소화를 시키기 위해 이번엔 호텔의 밤을 산책했다ㅋㅋㅋ
더 문게이트(The moongate)
https://maps.app.goo.gl/ZpbR4xWEdkGF5b42A
예약된 시간이 되어 문게이트로 갔다.
테판야끼는 철판볶음밥인데, 우리나라에는 90년대말에 잠깐 유행했던 기억이 있다.
국이 상당히 짰다ㅋㅋㅋ
재밌던건 우리는 국물 두고 식사 끝날때까지 먹는건데,
다른 외국인들은 수프처럼 국을 먼저 먹어버리니까
종업원이 우리 국 언제다먹나하고 틈틈이 나타났었다.
국은 그런 용도가 아닙니다 여러분~
주방장님이 우~우~ 소리를 내시며
화려한 볶음밥 불쇼를 보여주셨다.
중간에 달걀 하나 깨뜨려먹긴 하셨는데
아주 멋있게 테판야끼를 만들어주셨다.
주방장님들이 내는 우~ 우~ 소리가 재밌어서 우리는 여행내내 그 소리를 따라했다ㅋㅋㅋ
근데 진짜 심각하게 짜다.
소태라는 표현이 딱 맞을정도로
너무 짰다.
전반적으로 간을 너무 쎄게 쓴다.
문제는 저걸 한번에 볶아서 나눠주는거니까
다른사람들도 다 짤텐데
외국사람들한테는 이것도 이국적인 음식이다보니
다들 그런가보다하고 먹는듯 했다.
하지만 우리한텐 정말 짰다ㅠㅠ
고기, 새우, 야채 등 먹고싶은 재료를 골라주면 볶아서 나눠주신다.
나는 종류별로 다 골랐다ㅋㅋㅋ
추가금을 내면 랍스터나 스테이크도 구워준다.
다른 외국인중에는 랍스터를 추가하는 손님도 있었다.
하지만 음식이 너무 짜서
여기는 그냥 방문에 의의를 두기로 했다.
할로윈이라서
마이클잭슨 분장을 한 사람도 있었고,
나중에는 귀신의 집같은 세트도 꾸며놔서 한번 지나가봤다.
로비에서는 다같이 춤추는 이벤트도 열리고 있었다.
즐거운 칸쿤에서의 밤.
발코니에 자쿠지가 있어서
뜨신 목욕을 한번 해주고
어제 못먹은 샴페인도 먹었다.
신혼여행 출발 이후 계속 어딘가로 이동하는 일정이었는데
오늘은 호텔안에서만 쉬면서 가장 힐링되는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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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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